강호동의 기부소식이 전해졌음에도 대중들은 서로 헐뜻기 바쁩니다. 분명 좋은 일을 행했음에도 강호동은 칭찬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지요. 싯가 20억 상당의 땅을 기부했음에도 일부 네티즌들에게 강호동은 컴백을 위한 수순이라 여겨질 뿐이니까요. 물론 그들의 말이 무조건적으로 틀렸다고 보긴 어려울 것입니다. 현재 강호동은 이유야 어찌됬건간에 대중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준 자신을 속죄하고 반성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는 반대로 컴백하기 전까지 다시 자신이 저지른 일들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말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인데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현재 강호동이 좋은 일을 해놓고도 대중들에게 욕을 먹는 가장 큰 이유에는 극과 극을 달리는 네티즌 문화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 쪽에서는 강호동이 한 좋은 일만 언급하고 다른 한편에서는 강호동이 저지른 잘못만을 언급하는데 상황이 좋아질 수 없다는 것입니다. 당연지사 비판의 수위는 올라갈 수 밖에 없다는 것이지요. 나는 강호동이 현재 농지법 위반으로 조사받고 있다는 사실을 이야기했는데 너 같으면 기부할 수 있겠느냐로 받아치는데 누가 더 심한 비판을 쏟아내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가장 좋은 방법은 강호동의 컴백을 지지하는 입장과 반대하는 입장 모두 입을 닫고 있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겠지요. 하지만 실상 두 입장 모두 그렇게 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강호동을 지지하는 입장에선 자신의 마음을 강호동에게 전달하고 싶을 것이고, 반대로 잠정은퇴를 하자마자 강호동이 컴백한다 떠들어대는 언론 속에서 강호동의 컴백을 반대하는 입장 또한 가만히 있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개인적으로는 강호동의 탈세의혹이 불거질 당시 좋아하던 강호동에 대한 심한 배신감과 불신을 느꼈던 사람입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비판으로 시작했다 나중에는 비난이 되어버린 비판을 한 사람이기도 한데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아직까지도 강호동에 대한 엇갈린 시선을 보내고 있는 네티즌들이 서로에 대해서 조금만 이해하려 노력하고 그에 맞춰 심한 반박하지 않는다면 현재 자신을 반성하고 자신이 저지른 일에 책임을 다하고 있는 강호동에 대한 시선은 더 좋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입니다. 화는 화를 부를 수 밖에 없는 것이니까요.
물론 그러기는 매우 힘든 일이겠지요. 두 입장 모두 언론이 전한 사실만을 가지고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누구 편이 옳다 라 말하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가 아닐까 싶습니다. 강호동이 평창이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확정된 이후 '개발행위허가제한 지역 및 토지거래계약에 관한 허가구역'으로 지정되기 일주일 전 13억 7천만원어치의 땅을 추가 매입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고 현재 그 때문에 농지법 위반과 관련해 조사를 받고 있는 것도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리고 이는 아직까지도 강호동을 억압할 수 있는 이유가 되고 있다 생각되는데요. 실상 이 부분에 대해서는 누구도 반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아무리 강호동이 "몰랐다" 라 이야기했더라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강호동까지도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는 부분이니까요.
하지만 반대로 현재 강호동을 지지하는 입장에서는 강호동이 스스로 인정한 부분까지 덮으려하고 있지요. 단순히 아직까지도 탈세문제는 끝났다, 기부했으니 됬다고 이야기할 뿐입니다. 실상 납득이 가지 않는 부분입니다. 아무리 강호동을 지지한다고 해서 강호동이 인정한 부분까지 덮으려 한다면 그건 '강호동 빠'라 이야기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강호동이 인정한 부분만큼은 강호동을 지지한다고 하더라도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며 싯가 20억원을 기부한 것까지 비난하는 사람들은 '강호동 안티'와 같은 모습을 보여줄 뿐이라고 밖에 이야기할 수 없을 것이라 되는데요. 분명 현재 강호동이 보여주는 모습들은 누가봐도 자신을 반성하는 모습이라 생각합니다. 지금껏 대부분의 연예인들에게 이러한 모습은 눈을 씼고도 찾아볼 수 없었으니 말입니다.
그렇기에 개인적으로는 현재 강호동을 지지하건 지지하지 않던 강호동이 저지른 잘못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반대로 기부와 같은 좋은 일에는 칭찬을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래야지만 된다고 봅니다. 자신들의 주장만을 내세우는 것보다 현재 강호동 문제에서는 대중 서로간의 소통이 가장 좋은 해결 방법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저는 아직까지 강호동의 평창 땅 문제에 관해서는 의구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 중 한 사람입니다. 실상 언론이 전한 사실들만 놓고 보자면 강호동에게 잘못이 없다는 말은 할 수 없을테니까요. 그러나 제가 강호동을 다시 지지하는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그가 자신이 저지른 잘못을 스스로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풀어나가는 모습이 좋아보였기 때문입니다. 모든 일에는 책임이 뒤따른다고 합니다. 저는 강호동이 이유야 어찌됬건간에 자신이 저지른 잘못에 대해 여타 부자들, 방송인들과 달리 책임을 다하려는 모습을 보여 주려고 했다 생각합니다.
그거면 된 것입니다. 죄는 미워해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랬습니다. 물론 농지법 위반에 관해서는 강호동이 잘못을 한 것은 맞고, 강호동 스스로도 그 잘못을 자신이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있을 것이고 책임을 다할 것입니다. 그렇기에 저는 서로 다른 사실만 가지고 다른 주장만 내세우는 네티즌들만 달라지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해결 방법은 다른 사실을 이해하려는 소통이 기반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무조건적인 옹호, 무조건적인 비판으로 얻어지는 것은 하나도 없을테니 말입니다. 또한 그것이 아니라면 조금더 관망하는 자세로 강호동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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